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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밥집 급식후기

6월 4주차 화목급식 후기

2012년도 상반기가 지나갔습니다.

6월 4째주 화목급식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4째주에는 그동안 애가 타게 바라던

단비가 내려서 토지가 목을 축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비소식이 계속 보이던데, 누구에게나 은혜로운 비가 함께 내리길...


다만, 노숙인을 비롯한 가난한 이웃들에게는 

어떻게 느껴질지... 미묘한 마음이 듭니다.


_6월 26일 화요일 : 김지곤, 대광고 4 / 38명


"퍼블릭 법률사무소"에서 일하시는 송다혜 님이 바하밥집에 방문했습니다. 송다혜 님이 있는 퍼블릭 법률사무소는 노숙인을 비롯한 가난한 이웃에게 법률 자문 및 지원을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노숙인을 직접 만나고 그분들께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자 바하밥집에 매주 목요일마다 와서 얼굴을 익히고 관계를 맺어갈 계획입니다.


퍼블릭 법률사무소에는 바하밥집이 좋은 판(?)이 되고, 

우리 손님 노숙인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차에 짐을 싣습니다. 장난치는 대광고 녀석들^^


차에서 나르자. 나르자.


김현일 대표님도 직접. 왠일로? (농담입니다.)




배식하고 있는 김지곤 님과 대광고 학생들~


이분들은 하루동안 어디에서 어떻게 있다가 오실까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바하밥집은 손님들이 도움을 요청하거나 이야기를 하실 때까지 기다립니다.

충분히 얼굴을 익히고 이야기가 돌기 시작하면 그때 더 깊게 들어가는 거죠.



마지막으로 식사하러 오시는 손님들의 환한 표정이 인상적이라서 한 컷 남겼습니다.


"먹는 것"은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성만찬과 같은 서로의 음식을, 그리고 삶을 나누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하밥집도 늘 매 급식 시간이 성만찬의 시간이라 생각하며 나눕니다.



_6월 28일 : 김승화, 김지곤, 양상호, 이혜진, 주신희, 이현우, 오승현, 대광고 4 / 42명


밥솥 옆 키 큰 남자분은 나들목 청년부 이현우 님입니다.

지난 주에도 오셨는데, 오늘도 봉사! 감사!


대광고 최기웅 군, 이혜진 님, 주신희 님, 나들목 청년부 오승현 님, 양상호 님.



꽉 꽉 들어차네요.




오랜만에 바하밥집에 들른 이원표 님입니다.

이원표 님의 친구분들이 바하밥집에 연결시켜주셨었는데, 잠시 안 보이시다가

이번에 다시 계기가 되어 바하밥집과 관계를 맺어가기로 했습니다. 

(김현일 대표님과 의논하는 사진입니다.)


정리!


마무리 하는 모습.


이날 설거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_6월 30일 토요일 : 김은택, 김지안, 김지원, 윤태열, 이찬숙  / 12명


장마 전선이 올라온다는 뉴스를 듣고 한편으로는 반갑지만

한편으로는 바깥에 사는 손님들이 걱정되는... 


하지만 막상 가서 비오는 데 어디서 주무셨냐고 물으면

그들은 하나같이 웃으며 자기만의 장소가 있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사람은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나 봅니다.

어찌됐건 그분들이 비를 피해 있을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제자들과 노숙을 일삼고 머리 둘 곳 없었다던 예수가 기억나네요.


비가 많이 오면 약 1/5 가량으로 손님 수가 줍니다.

오늘도 12명의 손님이 오셨네요.


나들목 청년부 이찬숙 님. 처음 오셨는데도 척척 하셨던 대단한 봉사자! ^^;


나들목 교회 김은택 님, 김지원 군, 그의 동생 김지안 군, 그리고 대광고 윤태열 군


손님들을 손짓으로 불렀습니다. 급식하는 곳 건너편에 손님들의 리어카와 잠자리가 있었습니다...




먹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귀하면서도 처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이 의자를 가져갔어야 하는데... 앞으로는 꼭 챙겨서 길바닥에서 드시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ㅠ.ㅠ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배식을 다 마치고 저희도 현장에서 식사했습니다.


7월 첫주도 비소식이 가득하더군요.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소액 후원자들을 계속 모집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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