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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밥집 급식후기

7월 2주차 화목급식 후기


7월 2주차 후기입니다.


_7월 10일 화요일 : 김승화, 김지곤, 양상호 / 38명


김승화 님과 나들목 교회 양상호 님이 봉사해주셨습니다.


한 손님의 신발이 이상해, 몰래 뒤로 가서 찍었습니다.



박스테이프덕지덕지 붙여놓은 신발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


조만간에 다시 방문하실 때, 신발을 준비해 놔야겠습니다.





정리를 했습니다.



설거지 마무리를 해주신 김지곤, 양상호 님


나들목 교회 이혜진 님께서 고생하는 봉사자와 바하밥집 스태프를 위해서 피자를 대접해주셨습니다. 


한 쪽이 많이 가질 때, 다른 쪽은 덜 가질 수 밖에 없는 세상.

더불어 함께 가는 공동체라는 인식이 절실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_7월 12일 목요일 : 대광고 6, 김지곤, 송다혜, 양상호 / 45명



대광고 학생들과 퍼블릭 법률사무소 송다혜 님.

송다혜 님은 꾸준히 바하밥집 목요일 급식을 마친 후, 

거리의 천사들(http://www.st1004.net/index2.php)을 통해서

법률 지원이 필요한 노숙인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많이 와서 봉사자들과 스태프가 먹을 밥과 반찬이 없어서 

얼른 작은 밥솥 하나를 올려보내 밥을 하고, 김지곤 님이 계란 후라이를 해주셨습니다.

작은 섬김으로 맛난 밥상을 받았습니다.


계란 후라이를 하는 김지곤 님 ^______________^


북적북적하게 잘 먹었습니다!


_7월 13일 금요일 : 대광고 봉사자 위로(?)회


대광고에서 CA(=특별활동)로 봉사하러 오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대광고 친구들은 5시 즈음부터 밥집 사무실 근처에 와서 쉬고 이야기하다가 함께 나가는데요.

하루는 한 고3 친구가 몸이 아파서 봉사를 못 하게된 상황에서도 집에를 가지 않으려는 겁니다.

왜 그러냐 물어봤더니, 아버지의 잦은 술주정과 괴롭힘이 너무 힘들었다고 하네요.


김현일 대표님이 이 이야기를 듣고, 밥집에 봉사하러 오는 친구들이지만, 또 다른 집 아들들이지만,

우리가 함께 키운다는 생각에 일종의 위로회를 열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분들

1) 마산로뎀전원교회에서 수육용 고기 60kg 후원해주셨구요!

2) 나들목 교회 청년부에서 함께 식사하며 대광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가 고기를 잘랐습니다. facebook에 올려놨더니,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정육점 하라더군요.



함께 기도하고 또 이야기 나누면서 즐겁게 먹었습니다. 

다만 남자고등학생들이라 그런지 꽤나 썰렁했다는 후문이...


오늘의 한 상 차림!



_7월 14일 토요일 : 압구정케냐가정교회, 예안교회 2명, 김원재, 김영우, 박준용 / 54명


차량에 문제가 생겨서 우여곡절 끝에 40분 가량 늦어진 화목급식.

손님들께서 웃으시면서 남는 것이 시간이라며 기다려주셔서 어찌나 감사했던지요?


봉사하러 오신 분들의 차량을 이용하다보니, 테이블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일산의 예안교회 청년들.

우여곡절 끝에 2명만 오게 되서 봉사자를 급하게 구했다고 하네요.

facebook을 통해서도,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서도... 마음만도 너무 감사합니다.




설거지 하는 컷을 찍지를 못 했네요.

사람이 많아서 매월 오셨던 예안교회는 오늘은 설거지 패스!

대신 압구정가정교회에서 나눠서 해주셨습니다.



끝나고 함께 거리에 있는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마쳤습니다.


_7월 15일 일요일 : 조운학 동역자, 예배에 참석하다. / 소식지 배포 / 커피 판매


바하밥집에는 3명의 동역자가 있습니다. 동역자는 협력자라고 표현해도 좋겠습니다. 

조운학, 황병호, 오귀종 님.


바하밥집의 4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분들입니다.

10여년의 노숙 생활 중, 바하밥집을 만나서 재활의 길을 걷고자 노력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공공근로, 치로사업, 아르바이트 라는 각기 다른 일을 하시면서

바하밥집 화목급식을 도와주러 늘 오십니다.

때로는 현장에서 노숙인을 통제할 때도 있고, 이래저래 숙달된 스태프로 함께 일하는 셈이지요.

(바하밥집에서는 이분들의 임시주거를 지원하고, 의료지원 및 행정-법률지원을 합니다.)


그런데...

조운학 님이 7월 14일 토요일에 응급실에 다녀오신 뒤, 갑작스럽게 교회를 나가야 겠다고 생각을 하셨다네요.

응급실을 다녀오시면서 어떤 마음을 가지셨을까요? 


바하밥집은 온전한 재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과연 몸과 마음과 영혼이 갈기갈기 찢어진 사람에게 '재활훈련'이라는 겉핥기식 접착제로 발라붙여서

다시 세상으로 돌려보낸다고 해서... 그것을 재활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바하밥집은 궁극적으로는 노숙인들과 함께 살 수 있는 공동체가 생겨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공동체를 실행하고자 구상 중에 있습니다. 언제쯤 이뤄질까요?

함께 꿈을 꿔주시고,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


조운학 님(가운데 체크 남방)


그리고 이날 점심 이벤트

바하밥집 재정 마련을 위한 Special Price!

가격 2배(?) 도와주세요! 이벤트!

평상시 1,000원에 팔던 커피를 2,000원에 팔았습니다.


바하밥집의 재정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리고 밥집 재정 수입의 반은 고정적인 수입, 반은 유동적인 수입이었는데,

6월에 처음으로 유동적인 수입이 대폭 감소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비영리 단체로서 늘 후원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여러~분에게 

세상을 보듬어나가는 일에 동참하도록 저희도 노력했어야 하는데,

안심을 하고 있었나봅니다. 


앞으로 공격적 마케팅(?)이 아닌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도록 잘 설득하는 바하밥집 되도록 하겠습니다.


주변 분들에게도 많이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소식지 vol.1도 다운받아서 보셔요~


다운로드 : 

newsletter(vol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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