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일교차도 크네요.
주변에 콜록 거리는 분들이 많네요.
가뜩이나 추워지는데, 마음까지 얼어붙는 기사 몇 가지 소개합니다.
미국이란 거대한 나라를 정확하게 볼 수는 없겠지만, 최근 노숙자를 사회에서
격리, 추방시킨다는 기사를 많이 접했습니다.
미국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한편, 따뜻한 나라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경제가 어려운 탓일까요, 아니면 정신과 문화가 달라졌기 때문일까요?
아울러 조선일보USA의 기사는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의 노숙자 학생(부모가 일자리를 잃어 온 가족이 노숙을 하는 학생을 일컫는 말)의 수가 2,500명이라는 기사입니다. 워싱턴 DC는 3,000명, 미 전역에 100만명 가량의 노숙자 학생이 있다고 하는군요.
결국은 이들도 격리시키고 추방시킬지 의문입니다. 학생이라 다를까요?
약자인 노숙자에 대한 가혹한 처사들이 기사로 나오는데,
더 걱정인 것은 미국의 정책을 많이 도입하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우려입니다.
노숙자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지지 않는다면,
사실 바하밥집이 하는 일 자체도 지탄의 대상이 됩니다.
첫 기사인 조선일보의 기사는 노숙자를 치워야 하는 대상, 눈에 보이지 말아야 할 대상으로
치부하는 것이 너무나 가슴 아픈 기사입니다. 국화 꽃을 놨다고 해서 그들이 더럽히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갔을까요? 제가 봤을 때는 기사에는 등장하지 않는 물리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여태껏 우리나라의 노숙인 관련 정책은 모두 "비가시화 정책"이었습니다.
즉, 눈에 보이지 않게 한다는 얘기이죠.
G20 같은 국제적인 행사 때에는 노숙인들을 강제로 몰아냈다고 합니다.
거기에 최근 경찰의 주폭 척결 대상으로 노숙인들이 1순위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돕니다.
그들도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입니다.
(모든 노숙인을 두둔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마다 사정이 다 다르니까요, 하지만 대다수의 노숙인을 매도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꼭 주변 분들에게 노숙인에 대한 편견을 바꿔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물론 개인적 요인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다시 사회에 복귀시키지 못하는 구조적 요인도 있습니다.
_10월 16일 화요일 : 김지곤, 성민기, 성민우 / 45명
나들목 교회 김지곤 님, 성민기, 성민우 형제
중학생인 성민기, 성민우 형제는 곧 캐나다로 이민을 간다고 합니다.
바하밥집과 같은 봉사 경험이 있나 물어봤더니,
매주 월요일에 민들레 국수집(동인천 소재)에 가서 설거지 봉사를 한다고 하네요.
밥을 푸는 스님...이 아닌 대표님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뒷정리까지 깔끔히~
설거지하는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아이들을 길러보시는 건 어떤지요? ^___^
_10월 18일 목요일 : 김종수, 송다혜, 윤영호, 이광문, 대광고 4 / 55명
구치소에 있는 손 ㅇㅇ님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손 ㅇㅇ 님에게 성경책과 내복을 넣어드렸습니다. 성경책은 나들목 교회에서 쓰는 표준새번역 성경입니다. 내복은 사진 상에는 구치소 외부에서 구매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구치소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구매해서 넣어야 했습니다. 웹사이트에서 규정을 잘못 보고 가서 내복 반입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사진 상의 내복은 다시 환불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오늘(10/25) 재판 결과가 나왔는데, 5년형이 선고되었다고 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배식하기 전에 기도로... (비 그리스도인에게 강요하지 않습니다~)
동역자 조운학 님, 나들목 교회 청년부 윤영호, 김종수 님, 퍼블릭법률사무소 송다혜 님, 나들목 교회 이광문 님.
송다혜, 이광문 님
밤이 깊지는 않았는데, 뭔가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가 나네요.
중간고사 끝나고 온 대광고 친구들. 최기웅, 김보현 군.
오늘도 설거지 사진은 못 찍었네요;;;
밥집 끝나고도 바쁩니다; 바빠;;;
_10월 20일 토요일 : 김주환, 김지원, 김현정, 박슬기, 신애리, 이동현, 이아름 / 55명
오늘은 어린 친구들이 밥집을 지켜줬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이동현 군, 신애리 양(오른쪽), 이아름 양.
봉사와 함께 자주 먹을 것을 후원해주시는 김현정 님의 소개로 왔다고 하네요.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배식을 합니다.
김현정 님이 후원해주신 ㅇ코파이와 두유
나들목 교회 박슬기 님
밥을 퍼주러 오시는 어르신. (이름을 말 안해주세요;;;)
뭐가 그리 좋은지... 이동현, 신애리, 이아름.
저 멀리 ㅇ코파이를 들고 계신 김현정 님.
오늘 힘 없는(?) 동생들을 대신해 무거운 짐도 많이 나르고 오늘은 커피를 맡은 김지원, 김주환 군.
거의 배식이 마무리 된 즈음...
엄청나게 많은 짐을 실은 리어카를 끌고 오는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습니다.
평생을 가난의 짐을 버릴 수 없는 우리네 이웃들의 삶이 느껴져 서글펐습니다.
저희도 식사했습니다.
설거지하는 김현정 님과 어린 친구들.
고생했어요~^^
_10월 21일 일요일 : 바하밥집 손님들을 위한 쌀 - 2봉지
매주 뒤주에 쌀을 넣어주시면 소중한 급식에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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