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고 학생들이 시험기간에 돌입한 지난 주.
봉사자 없이 가야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홍익죠이 간사님께 전화가 오고,
또 나들목 교회 가족들이 연락을 해주시네요.
참 신비로운 경험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이것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하는데요. 늘 감사한 일 투성이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북부지방법원을 다녀왔습니다.
손 ㅇㅇ 님 재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ㅇㅇ 님의 장애등급판정 접수도 완료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재활의 과정을 거칠지 저희도 여러모로 생각 중입니다.
바하밥집 10월 2주차 후기 나갑니다.
_10월 9일 화요일 : 홍익죠이 5명 / 52명
홍익죠이 유주환 간사님과 죠이어(죠이 멤버를 이렇게 부른답니다.)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 ;;;
배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시작했습니다.
양승훈 목사님(비채교회)께서 뚜레쥬르에서 푸드뱅크 식으로 기부해주시는 빵을 바하밥집에 주셨습니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빵을 기부 받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빵을 나눠드리는 모습입니다.
커피를 타주시는 김현일 대표님.
나들목 도서관의 불빛 앞에... 식사하시는 손님들.
설거지 하는 홍익죠이어들.
함께 예배로 마무리 했습니다.
홍익죠이 정기예배 대신, 약자를 품으러 온 홍익죠이어들이 참으로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늘 바하밥집도 마음의 빚을 함께 지게 됩니다.
_10월 10일 수요일 : 손 ㅇㅇ 님 재판 참석
서울 북부지방법원에 다녀왔습니다.
손 ㅇㅇ 님 재판이 있었습니다.
10시 30분 재판이었는데, 앞 재판이 길어져서 조금 지연되었습니다.
손 ㅇㅇ 님은 노숙할 때보다 상태가 훨씬 좋아보였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에 밥도 제때 먹을 수 있으니 당연한 일이겠죠.
그게 더 마음이 아프더군요.
바하밥집 스태프 외에도, 손 ㅇㅇ 님과 함께 밥집 무료급식 때마다 오시던 손님이 함께 참관했습니다.
끝나고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죄값은 치루는 게 마땅하지만,
유전무죄라는 말이 공감되는 요즘 시절을 지내며... 한 켠이 쓸쓸한 건 왜일까요.
_10월 9일 목요일 : 김지곤, 송다혜 / 57명
퍼블릭 법률사무소 송다혜 님과 나들목 교회 김지곤 님이 봉사하러 오셨습니다.
금방 어두워져서 ... 이제 조명을 2개 켰습니다.
배식하고 설거지하고
예배로 마무리했습니다.
_10월 12일 금요일 : 이ㅇㅇ 님 장애등급 접수 완료
사진을 찍지는 못 했지만, 지난 주에 진행했던 장애등급판정 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동부시립병원에서 필요한 서류와 칼라 안저사진을 찍고 용신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를 했습니다.
이제 판정에 따라 장애 연급, 또는 장애 수당이 되는데,
이것을 기반으로 일단 노숙에서 벗어나 앞으로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고
앞으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부분들을 갖추도록 도와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_10월 13일 토요일 : 조리봉사-김은수, 박슬기, 조수경 / 47명
도착하자 반갑게 맞아주시는 손님들.
종종 봉사자가 많지 않을 때, 밥을 퍼주시는 어른입니다.
신기하게도 봉사자가 많지 않을 때, 꼭 오십니다. 허허.
나들목 교회 김은수 님, 박슬기 님, 청년부 조수경 님, 그리고 동역자 오귀종 님.
홀로. 드시는 손님.
설거지하고 기도로 마무리했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매주 일요일 나들목 교회에서는...
바하밥집의 재정에 보탬이 되고자,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COFFEE PROJECT에서 대여한 더치 커피1 메이커를 가지고
더치 커피를 내려서 병으로도 판매하고, 1잔씩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COFFEE PROJECT는 나들목 교회 박성규 님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일회용품은 절대로 쓰지 않고 있는 친환경 카페이고,
커피 생두를 볶는 것부터 각종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를 내려마시는 것까지 원한다면 모두 체험할 수 있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아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 대신, 여러 종류의 문화 컨텐츠들을 가지고 공연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번 김현일 대표님의 공연이 열렸던 곳도 COFFEE PROJECT 였습니다.
한 번 방문해보세요~
|
여기는 나들목 교회 가족들이 일요일 점심식사를 하는 "카페 사랑의 나들목"입니다.
한켠에 창고로 쓰던 곳을 바하밥집과 긴밀한 관게를 맺고 있는 김지곤 님의 참여로
함께 청소하고 이렇게 꾸몄(?)습니다. (아직 꾸몄다고는 말 못 하겠네요;;;)
illy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한 김지곤 님의 솜씨 발휘!
지금은 커피메이커를 이용한 아메리카노.
요것이 더치 커피입니다. 한번 내릴 때, 20시간 정도 걸리기에 미리 내려놓았다가 차게 먹습니다.
저 뒤에 은색 철판과 투명한 플라스크 같은 것이 바로 더치 커피 기구입니다.
커피 메이커와 내려놓은 더치 커피
많은 분들이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빚을 지고 사네요.
_10월 14일 일요일 : 바하밥집 손님들을 위한 쌀 - 1봉지 / 10kg 1포대
매주 뒤주에 쌀을 넣어주시면 소중한 급식에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과거 네덜란드령 인도네시아 식민지에서 로브스터종의 커피가 재배되었는데, 커피를 유럽으로 운반하던 선원들이 배에서 커피를 먹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라고 한다. 장기간의 항해 기간 동안에, 커피를 먹기 위하여 여러가지 방법을 고안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현재의 더치커피로 발전한 것이라고 한다. 찬물로 커피를 내린 결과, 커피의 쓴 맛이 적게 나면서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숙성되어 독특한 맛과 향이 있어서, 네델란드 선원들이 즐겨 먹었다는 것이다. 이후에 이 더치커피는 흔히 cold brew, 즉 찬물로 내리는 커피로 알려지게 되었고, 더치커피를 내리는 기구를 편리하게 만들어 시판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본문으로]
'바하밥집 급식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0월 4주차 화목급식 후기 (0) | 2012.11.01 |
|---|---|
| 10월 3주차 화목급식 후기 (0) | 2012.10.23 |
| 10월 1주차 화목급식 후기 (0) | 2012.10.09 |
| 9월 5주차 화목급식 후기 (0) | 2012.10.04 |
| 9월 4주차 화목급식 후기 (0) | 2012.09.25 |